두산 베어스 vs KT 위즈 5월 29일 분석 – 선발투수 구도와 순위 변수 집중 조명
- 토사랑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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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토사랑 | tosarang2025@gmail.com>
2025년 5월 29일 KBO 두산 베어스 vs KT 위즈 – 선발 맞대결과 시즌 중반 판도
[두산 베어스 vs KT 위즈] KBO 리그가 시즌 반환점을 향해가는 가운데, 5월 29일 잠실경기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정규시즌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승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리그 중반이라는 타이밍, 그리고 팀 별 분위기 전환이 맞물리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KT는 최근 들어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상위권을 향해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 투수진의 내구성과 타선의 집중력이 동시에 살아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잡힌 모습이다. 반면 두산은 시즌 초반 반짝 반등 이후 좀처럼 좋은 전개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선발로 예고된 룰어빈(두산)과 오원석(KT)의 맞대결은 경기 결과 뿐 아니라 이후 팀의 기세에도 큰 변수를 미칠 수 있다.
5월 29일 두산 vs KT – 경기 시간과 장소

이번 경기는 5월 29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두산에게는 홈에서 치르는 경기라는 점에서 부담과 기회가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
잠실은 외야가 넓고, 타구 판단에 따라 수비 위치에 따른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구장이다. 양 팀 모두 외야 수비와 장타력 배합에서 어느 정도 변수를 안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경기는 SPOTV와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되며, 관중 입장도 빠르게 마감되는 추세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열리는 만큼 현장과 중계 모두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전적 및 분위기 비교

두산과 KT는 최근 8경기에서 KT가 5승 1무 2패로 앞서고 있다.
아래 표는 두산과 KT의 맞대결 경기 결과를 날짜, 점수, 경기장 기준으로 정리한 요약 자료입니다.
경기일자 | 승리팀 | 점수 | 경기장 | 비고 |
2025.04.04 | KT | 6-2 | 수원 | 개막 3연전 1차전 |
2025.04.05 | KT | 4-1 | 수원 | |
2025.04.06 | 두산 | 3-2 | 수원 | |
2025.05.01 | 무승부 | 5-5 | 잠실 | |
2025.05.02 | KT | 7-3 | 잠실 | |
2025.05.03 | KT | 8-6 | 잠실 | |
2025.05.04 | KT | 5-0 | 잠실 | |
2025.05.18 | 두산 | 2-1 | 수원 |
직전 4경기에서 KT는 모두 승리를 거두며 완연한 상승 기조를 보여주고 있다. 두산은 상대 전에서 수비 실책과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가 반복되며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KT는 시즌 성적 27승 3무 25패, 승률 0.519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전체적인 경기 운영이 안정되어 있고, 불펜과 중심 타선의 조화도 잘 이뤄지고 있다. 반면 두산은 22승 3무 29패로 9위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10경기 성적도 3승 7패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런 전력 차이는 이날 경기에서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선발투수 비교 – 룰어빈 vs 오원석

두산은 룰어빈을, KT는 오원석을 선발로 예고했다. 룰어빈은 11경기 5승 4패를 기록 중이지만, 평균자책점은 8.53으로 리그 최하위권 수준이다. 이닝 소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장타 허용률이 높고, 주자 누적 상황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장면이 자주 포착된다.
오원석은 10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62로 매우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특히 좌타자 상대 슬라이더 제구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선발 구도에서는 KT가 확실히 안정감을 갖고 있으며, 경기 초반 리드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구종 및 구속 비교 – 스타일에서 보이는 차이

투수 유형에서도 양 팀 선발은 성향이 크게 갈린다. 룰어빈은 146km/h 수준의 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혼합하는 전형적인 파워 피처다. 다만 전체적인 구위에 비해 제구가 불안정하고, 스트라이크 존 승부 대신 볼넷 유도로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원석은 직구 비중이 57.9%에 이르며,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정교하게 섞는 유형이다. 평균 구속은 140km/h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구종 간 속도 차와 릴리스 포인트 변화 덕분에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 능하다. 구종 조합과 운영 면에서 오원석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KBO 리그 순위 흐름과 두 팀의 위치

2025년 5월 말 기준, KBO 리그 선두는 KIA가 지키고 있으며 삼성, LG가 뒤를 잇고 있다. KT는 4위에 올라 있으며, 3위권 진입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최근 안정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으며,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흐름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두산은 현재 9위에 머물고 있고, 중위권 재진입을 위해 반드시 연승 기세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경기 내용에서 희망적인 지표가 적고, 대체 선수 자원 활용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열리는 이날 맞대결은, 결과에 따라 두 팀은 물론 리그 전체 순위 흐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남길 수 있다.